부동산 투자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부동산 투자의 바이블'이라고 하며 추천해 주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구매하려고 하나 이미 절판된 책이었고,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3~5배가 넘는 금액에 팔리고 있었다. 그래서 근처 도서관 사이트를 검색하여 겨우 빌려 읽을 수가 있었다.

그야말로 귀한 책이었다.

우리가 아직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

혹시 아직도 회사를 열심히 다니고, 회사에서 주는 월급을 꼬박꼬박 모으면 언젠가는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실,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매월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고, 게다가 맞벌이이므로 노후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책의 저자도 다른 부자들과 마찬가지로 근로소득에만 의지하지 말고 자산이 돈을 벌어다 주는 자본소득을 만들어야 한다고 우리를 설득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를 투기로 치부하는 사회 문화, 금융 문맹, 그리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많은 편견들 - 대출을 하면 망한다, 부동산 투자는 돈 많은 사람만 하는 것이다, 등 - 로 인해 나와 같은 서민들은 계속 월세를 내고, 반면에 부자들은 집주인이 되어 많은 자산을 확보하여 월세라는 자본소득을 갖추게 되었다.

직장인이 돈을 버는 방법 (부자 되는 시스템 구축)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20년 동안 부동산 100채 모으기라는 계획을 세우고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그 돈 버는 시스템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려고 하고 있다

 

  • 흑자구조 만들기
    투자를 하려면 우선 돈이 있어야 한다. 직장인이 월급 외에 소득을 늘리는 것은 사실 힘들기 때문에 저자는 지출을 줄였다고 한다. 일정하게 나오는 소득에서 지출을 최대한 줄여 종잣돈을 마련하고, 그 돈으로 소액 투자를 시작한 것이다. 거창한 방법이 아닌 실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니 다음 단계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기
    이제 투자를 시작할 때이다. 저자는 월급 외에 소득을 가지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 등에 투자하여 월세를 받아 일정 금액의 자본소득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 전 단계에서는 근로소득으로 종자돈을 만들었다면, 이번 단계에서는 자본소득으로 종잣돈을 모으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 매도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기
    저자는 앞 단계의 투자로 월급 이상의 현금흐름을 확보했다면 그 자본소득으로 매도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시세 차익형 부동산)에 투자 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부동산 투자로 얻는 수익은 소액이므로 부자가 되려는 나의 목표 달성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한번 부동산 시장이 상승할 때 큰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부동산에도 투자를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 시스템 확장하기
    근로소득으로 종자돈 만들기,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여 자본소득 확보, 자본소득을 종잣돈으로 하여 매도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까지 어느 정도 안정된 투자를 하게 되었다면 시스템이 안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부터는 꾸준히 부동산을 매입해야 한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부동산을 꾸준히 모으면 전세금 상승이나 월세 수익이 더 증가하여 수익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위에 언급한 돈 버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저자가 경험한 노하우를 공유해 주고 있다.
소액으로 지방 부동산에 투자한 사례, 경매를 통해 소액을 투자하여 수도권 부동산을 매입한 사례, 상가 매입 사례, 노후 준비를 위해 오피스텔에 투자한 사례 등 초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많은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저자는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한다.

 

  • 우선 경제신문을 읽어 국내외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금융과 기업 동향을 파악하라고 한다. 그런 안목을 갖추어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 다음 최소 100권 이상의 투자 관련 책을 읽어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받아들이라고 한다. 정제된 정보를 얻는 데는 책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
  • 그리고 저자는 온라인에서 정보와 동료를 얻으라고 한다. 온라인에는 실시간으로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정보의 진위 여부를 따져봐야 하지만, 선별할 능력만 있다면 여러 사람의 간접경험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음 맞는 동료를 만난다면 앞으로 투자활동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 마지막으로 매주 1회 현장을 답사하라고 한다. 저자는 본격적으로 투자 하기 전에 6개월간은 책을 읽었고, 처음 1년 동안은 매주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조사하고 공부했다고 한다. 사실 혼자서 현장을 꾸준히 다니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투자 스터디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현장 답사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이 책이 왜 그렇게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고, 바이블로 불리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

투자에 올인하라는 현실성 없는 조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패하지 않는 투자방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구석 노트북 하나로 월급 독립 프로젝트  (0) 2022.08.19
생각의 비밀  (0) 2022.08.17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 드립니다  (0) 2022.08.15
부자의 말 센스  (1) 2022.08.15
돈의 속성  (0) 2022.08.11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